[쿠키 사회] 철골과 농업용비닐을 동시에 사용한 ‘피라미드 구조 인공어초’가 개발됐다.
전북 전주에 본사를 둔 (주)우미(대표이사 김영량)는 ‘피라미드 구조를 갖는 인공어초’를 개발, 최근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일반 어초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 어초는 바닥 크기가 가로와 세로 10m, 높이 6m, 총 면적 352㎥의 피라미드 형태로 조성돼 연안 어업에서 어망 걸림이 적도록 설계되어 있다. 특히 기존 철골 강제와 재생 농업용비닐을 함께 사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친환경적이라는 특징을 지닌다.
실제 부안군 위도면 남서쪽 해역에 이 피라미드 구조를 갖는 인공어초를 설치하고 서해수산연구소에 의뢰해 2년동안 조사를 한 결과, 안정성이 뛰어나고 어류의 위집 효과가 미설치지역에 비해 1.8배나 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러 품종의 어류들이 어획되어 종 다양도가 높게 나타나는 등 어류용 어초의 경제성 측면에서 앞서간다는 평을 받았다. 어획량, 어획종 또한 타 어초에 비해 우수하고 보존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 자원회복사업단의 안정성 검사에서도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김영량 대표는 “연구소를 설립해 꾸준히 연구하고 기술 투자에 나선 결과 이번 성과를 일궈냈다”며 “다른 지역에서도 사용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