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국제중 전형 ‘로또식’ 유지

2010학년도 국제중 전형 ‘로또식’ 유지

기사승인 2009-02-11 18:19:02


[쿠키 사회] 내년도 서울 국제중학교 입시에서도 선발 학생을 무작위로 추첨하는 ‘로또식’ 전형이 이뤄진다.

서울시교육청은 2010학년도 국제중 신입생 전형을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유지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도 전형은 1단계 서류전형(5배수 선발), 2단계 구술면접(3배수 선발), 3단계 공개 추첨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원중은 3단계 전형의 큰 틀을 유지하는 내용의 내년도 입시안을 시교육청에 제출했다. 1단계 서류전형 중 학생부 성적평가에서는 6학년 1학기 성적만 대상이다. 지난해에는 초등학교 5학년 1·2 학기와 초등학교 6학년 1학기 성적을 평가했지만 일부 초등학교가 5학년 성적을 서술형으로 표기해 학교가 원하는 4단계 성적 산출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또 특별전형으로 32명을 선발하는 사회적 배려대상자의 경우 2단계 개별면접까지 실시한 뒤 대상자가 3배수를 넘지 않으면 추첨 없이 2단계 전형결과로 학생을 뽑을 계획이다. 아직 입시안을 제출하지 않은 영훈중도 대원중과 비슷한 학생선발 방식을 유지할 방침이다.

국제중들은 입시안 제출에 앞서 영어듣기와 집단토론을 전형방식에 포함시키고 추첨은 배제하는 안을 제시했지만 사교육비 급증을 우려한 시교육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시험 전형을 쉽게 바꿀 수 없을 뿐 아니라 영어듣기 등은 사교육비를 유발하기 때문에 채택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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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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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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