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학력미달 최소지역은 전북 임실

기초학력미달 최소지역은 전북 임실

기사승인 2009-02-16 17: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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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전국 180개 지역교육청별로 16일 발표된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학업성취도 평가에선 전북 임실 등 일부 농촌 지역이 서울 강남보다도 기초학력 미달 학생비율이 적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임실지역은 초등학교 6학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사회, 과학, 영어 등 3개 과목에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단 1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실은 국어와 수학 등 나머지 2개 과목에서도 0.8%와 0.4%에 그쳤다.

임실교육청은 지역 교육장과 학교장이 학부모를 설득해 이 지역 모든 학교가 매일 오후 6시까지 방과후 학교와 보육교실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농촌 지역 학교의 가장 취약한 교과인 영어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지역교육청 주도로 영어체험학습 센터와 생활관을 만들어 영어교육을 강화했다고 한다. 임실교육청 관계자는 “학력이 떨어지는 아이는 의무적으로 보충학습을 하도록 하는 기초학력 책임지도제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전남 구례도 초등학생 6학년 영어의 기초학력미달 학생 비율이 0.6%에 그쳐 서울 강남 지역(0.8%)보다 작았다. 반면 전남 곡성은 초등학교 6학년 영어(8.5%)와 사회(6.5%) 과목에서 기초학력미달 학생 비율이 가장 많았다. 초등학교 6학년 국어 기초학력미달 학생 비율이 가장 많은 곳은 충북 괴산(7.0%)으로 나타났다.

전북 무주는 중학교 3학년 5개 과목 중 국어, 영어, 사회, 과학 등 4개 과목에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꼽히는 불명예를 얻었다. 중학교 수학에선 전북 장수(28.9%)가 가장 높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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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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