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서울대 등록률 상승…연·고대는 학교별로 갈려

2009년 서울대 등록률 상승…연·고대는 학교별로 갈려

기사승인 2009-02-20 19:35:01
[쿠키 사회] 올해 서울대 등록률은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교차 지원 및 복수 합격 등에 따라 계열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19일 입시컨설팅 전문업체 진학사에 따르면 2009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서울대 추가합격자는 인문계열 11명, 자연계열 126명으로 전년도보다 각각 9명, 26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별 모집인원이 감소한 가운데 1차 등록률이 증가하면서 추가합격 여지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인문계열의 경우 인문계열Ⅰ, 인류·지리학과군, 외국어 교육계열은 추가합격자가 전혀 없었으며 나머지 모집단위도 대부분 한 두 명에 그쳤다.

고려대와 연세대도 인문계열 추가합격자가 전년도보다 각각 36명, 37명 줄었다. 다만 인기 학과로 꼽히는 고려대 경영대학과 정경대학은 최초 합격한 수험생이 서울대나 다른 대학 의학 계열로 대거 빠져나가면서 추가 합격자가 크게 늘었다.

최초 합격자 이탈 현상은 자연계열에서도 두드러졌다. 연세대의 경우 상위권 학과인 생명과학공학부와 화공생명공학부에서 상당수 최초 합격자가 서울대 등으로 옮겨갔고, 전기전자공학부에서는 최초 합격자의 약 80%가 새어 나갔다. 고려대 생명과학계열학부, 수학교육학과 등에서도 상당수 학생이 이탈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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