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화이트데이’인 다음달 14일 민물고기생태체험관과 왕피천에서 가족과 연인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체험행사는 민물고기연구센터가 직접 채란, 부화한 새끼연어를 왕피천으로 되돌려 보내는 방류체험과 가족·연인의 바람을 담은 ‘소망 풍선날리기’, ‘민물고기 먹이주기’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통하는 ‘화이트데이’를 맞은 연인을 대상으로 ‘아주 특별한 프러포즈’ 이벤트와 ‘각시붕어 함께 기르기’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또 민물고기연구센터는 행사 당일 참가하는 시민 모두를 ‘민물고기 서포터스’로 임명해 잊혀져 가는 우리 민물고기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는 메신저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가족(4인 가족 기준)이나 연인은 다음 달 6일까지 민물고기생태체험관 홈페이지(www.fish.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100명이다.
민물고기연구센터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희생을 통해 생명을 탄생시키는 연어가족의 사랑을 보며 가족과 연인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으면 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울진=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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