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영덕군에 따르면 이달들어 대게상가가 밀집해 있는 강구항 일대가 주말이면 대게를 맛보려는 손님들이 타고 온 차량들로 7번국도와 강구항 진입도로, 대게상가 주변도로 등이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강구항 일대는 현재 영덕군에 등록된 식당만 106개로 난전과 간이식당 등을 포함하면 200여개가 넘는 식당과 상점이 영업을 하고 있으며 매 주말 전국 각지에서 2만∼3만명이 찾으면서 1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영덕군은 이같은 대게 특수로 강구항 대게상가에서만 한달에 40억∼50억원 가량의 수익을 올려 침체된 지역경기에 활력소 노릇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구항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임모(45)씨는 “이달 들어 전국 각지에서 진짜 영덕대게 맛을 보러온다는 관광객들이 몰려 상가마다 손님맞이에 분주하다”며 “요즘같이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우리 영덕대게가 지역경제를 살리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다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영덕군은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영덕대게 홍보를 위해 지난해보다 보름 가량 앞당긴 내달 20일부터 3일간 강구항 일대에서 ‘영덕대게 축제’를 열어 홍보와 판매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영덕=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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