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외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도 공무원들을 상대로 오는 3월부터 ‘글로벌마스터 외국어 과정’과 ‘전화영어 과정’ 등을 개설한다. 글로벌마스터 과정에는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학습을 희망하는 직원 가운데 어학능력 테스트를 통과한 50여명이 참여한다.
교육은 1단계 대학 위탁(6개월), 2단계 전문교육기관 심화 학습(1개월∼2개월),3단계 어학연수(6개월)로 나눠서 실시된다.
1단계는 언어별로 해당 국가의 정규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원어민 강사가 진행하고 이를 평가해 성적이 우수한 사람만을 상대로 2∼3단계 교육을 한다. 특히 3단계까지 수료한 공무원은 국제통상, 투자유치 등 어학 능력이 필요한 부서에 우선 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무원들이 영어와 중국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외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오는 4월부터 도공무원교육원에 ‘맞춤형 사이버 외국어과정’을 운영하고 도청 안에 외국어회화반도 새로 개설할 예정이다.
나병선 인재양성과장은 “글로벌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제관련 업무에 필요한 외국어 전문가를 양성키로 했다”며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공무원들의 외국어 실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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