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사관교, 농업인 교육 모델로 자리매김

농민사관교, 농업인 교육 모델로 자리매김

기사승인 2009-03-04 17:22:03
[쿠키 사회] 농어업 CEO 양성을 위해 운영되는 경북도의 농민사관학교가 농업인 교육의 모델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경북도는 4일 올해 농민사관학교 33개 과정에서 교육생 1100명을 모집하기 위해 지원서를 받은 결과 모두 1353명이 응시해 평균 1.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일부 과정의 경우 최고 90만원이 필요한데다 교육 기간도 긴 점을 감안하면 낮은 경쟁률이 아니라고 밝혔다.

경쟁률은 올해 처음 개설한 농어촌 체험지도사 양성과정이 3대 1로 가장 높았고 농촌여성 농산물가공 창업은 2대 1로 나타났다. 또 친환경 축산과 지역와인 명품화, 농산물 마케팅, 농업MBA 등 4개 과정도 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농민사관학교는 도가 미래 지역농업을 이끌 농업전문 경영인 양성을 위해 2007년 전국 처음으로 설치했다. 교육은 사과, 축산, 양봉, 농산물 가공, 시설원예 등 각 과정별로 나눠 대구·경북지역 8개 대학과 8개 농업관련 단체에 위탁, 실시한다. 경북도는 오는 2016년까지 농민사관학생 1만50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태암 농수산국장은 “농민사관학교 입학이 쉽지 않다는 사실이 이 학교가 전국적인 농업인 교육 모델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전국 최고의 농업인 교육기관으로 육성해 세계 각국 농업인과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는 농어업 CEO를 많이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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