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는 이같은 내용의 대학 연구 경쟁력 강화안을 올해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전북대는 먼저 교수들의 연구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년 보장교원 연구실적 하한제를 도입, 교수들이 최소 2년에 1편 이상의 연구실적을 내놓도록 했다. 실적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성과급을 하향 지급하고 연구교수 선발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성과급은 5단계로 지급되는데, 최상위와 최하위간 지급액이 500만 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대학은 학생들의 외국어실력 향상을 위해 교수들이 전공 강좌를 영어로 강의할 경우, 일정액의 추가 강의료를 지급하고 업적평가시 가산점을 부여키로 했다.
대학 관계자는 “이전에는 정년이 보장된 교수들에게는 연구실적을 요구하지 않았으나, 정년 보장 교원 비율이 전체의 60%가 넘어 연구력 저하의 큰 요인으로 지적받아 개선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전주=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용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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