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말을 세계적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4대강 물길 살리기’와 도의 ‘낙동강 프로젝트’와 연계해, 마필산업을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제 규모의 승마장 건립 등 국제적인 승마도로서의 인프라 확충에 나서는 한편 대외적으로는 마필산업 육성, 승마인구 저변확대, 생활승마 활성화 등으로 선진국과의 스포츠 교류를 이용한 승마 거점 지역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상주 승마대회 이후 환경친화적인 녹색성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마필산업 육성을 위해 승마장 공동 육성 조련시설 및 우수 승용마 전진기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마필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경북대 말산업연구원과 성덕대학 ‘호스 테라피 연구소’를 개원해 승마와 연계한 관광·레저산업 특성화와 재활승마 발전 연구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상주 용운고등학교는 승마 특성화 학과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
또 구미·영천·상주 등 시·군의 승마장을 활용해 생활승마를 활성화하고, 승용마 생산 기술지도 등을 통해 축산농가를 대신할 마필생산 농가도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승마장 건설, 승마대회 개최, 승마트레킹 코스 개발, 승마교실 운영 등을 통한 승마와 연계한 레저·스포츠산업 활성화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주5일제 근무 등으로 도민들의 레저 욕구가 증대되는 만큼 낙동강 주변과 휴양림 주위에 승마를 연계한 레저스포츠 시설을 확충하고 상주승마대회와 연계해 경북을 말 산업 중심지로 육성, 경북의 말이 세계적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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