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중앙회와 경북도, 구미시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10여개 기관·단체가 후원하는 새마을박람회에는 국내외에서 관람객 30여만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도는 이를 계기로 새마을운동을 국가브랜드화 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 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새마을 운동을 저개발국가의 빈곤을 퇴치 모델로 제시하게 된다.
전시, 콘퍼런스, 부대 행사 및 체험 등 세 가지를 주요 내용으로 구성한 새마을박람회에는 새마을운동 40년의 영광과 미래 비전 등을 볼 수 있는 갖가지 행사가 열린다. 박람회장에 마련되는 전시관은 역사주제관, 영상관, 글로벌관, 시·도 및 시·군관, 아카데미관, 새마을중앙회관 등으로 이곳에서는 새마을운동 태동과 발전, 21세기 새마을운동, 새마을운동 해외 보급 등을 보여준다.
또 새마을운동 콘퍼런스로는 국제학술세미나, 특별강연, 새마을유적 답사 등이 있으며 체험 행사는 초가지붕 개량, 꽁당 보리밥 시식 등을 들 수 있다. 이 가운데 국제학술세미나에서는 새마을학회에 가입한 25개국의 새마을관련 학자 100여명이 참석해 대륙별 새마을운동 표준 모델을 제시하고 젊은 새마을리더를 양성하는 방안을 내놓는 한편 학문적 접근을 통한 새마을학 정립에도 나선다.
구미문화예술회관, 구미시민운동장 등에서는 새마을운동 재점화를 위한 세대통합 참여 프로그램인 창작 마당극과 오페라도 마련한다.
9월초에는 새마을지도자 등 2000여명이 전국을 돌며 박람회 붐을 조성하고 국민대화합 퍼포먼스를 연출하는 ‘새마을기 전국 릴레이’ 행사가, 9월 20일에는 구미에서 새마을 지도자 2000여명이 참가하는 ‘국민대화합 새마을 걷기대회’가 각각 열린다.
경북도 편창범 새마을과장은 “이번 박람회는 전국민의 긍정적 에너지를 집결한 문화·생활제전이 되도록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새마을운동 해외 보급 및 국제네트워크 구축, 문화상품화, 국민통합 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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