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 전형 공통 선발 절차안 마련

입학사정관 전형 공통 선발 절차안 마련

기사승인 2009-03-26 17:34:01
"
[쿠키 사회] 각 대학이 다양한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중 입학사정관제 전형 공통 선발 절차안이 마련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6일 제주도 서귀포시 칼호텔에서 전국 90개 대학, 346명의 입학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입학사정관제 전형의 사례발표 워크숍을 개최했다.

대교협은 워크숍에서 “입학사정관제 전형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선 공정성과 신뢰성이 확보돼야 한다”면서 “2010학년도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위한 공통 선발 절차안을 4월 중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교협은 입학사정관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입학사정관 연간 직무연수 일정도 다음달 중 수립, 체계적인 연수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동국대, 부산대, 서강대, 카이스트 등 전국 12개 대학이 입학사정관제 전형 사례를 발표했다. 동국대는 수험생 스스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한 학생이 입학사정관제 전형에 유리하다고 밝혔다. 국어국문학과에 합격한 A군의 경우 판타지 소설을 15권이나 쓴 경력이 있었고, 영화영상학과에 합격한 B군은 국제 청소년 영화제에서 비평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시나리오를 직접 쓰기도 했다.

부산대는 학업 성적이 낮더라도 창의력과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는 ‘와일드카드제’를 소개했다. 전자전기공학부에 지원한 한 학생의 경우 성적이 1단계 합격선에 못 미쳤다. 하지만 초·중학교 때 과학 관련 대회에서 50여 차례 입상하는 등 과학적 창의성과 재능을 인정받아 와일드카드 대상자로 뽑힌 뒤 2단계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했다. 서귀포=국민일보 쿠키뉴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뭔데 그래◀ WBC 병역면제 줘야하나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모규엽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