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초제 없이 안개꽃 재배 기술 개발

제초제 없이 안개꽃 재배 기술 개발

기사승인 2009-03-31 18:11:01
[쿠키 사회] 제조체를 사용하지 않고 잡초를 없애는 기술이 개발돼 꽃의 품질향상과 경영비 감소 등이 기대된다.

전북도농업기술원은 부직포를 땅에 덮어 잡초를 막는 기술을 개발, 재배농가의 소득향상이 있을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농업기술원 화훼자원연구소가 안개꽃 재배지에 부직포를 이랑 위에 덮은 뒤 종묘를 심은 결과, 잡초가 1㎡당 4.1g(말린 상태)이 발생, 1년간 10a의 제초작업을 하는데 2.5명이 필요했다. 반면 부직포를 덮기 전에는 잡초가 1㎡당 146.2g가 발생, 10a에 27.9명이 필요했다. 그러나 꽃의 수량이나 품질면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직포는 가볍고 통기성이 좋으며 내구연한이 4∼5년이나 돼, 2기작 형태로 2∼4년 연속 재배하는 전북 준고랭지 안개꽃 재배에 매우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동춘 박사는 “그동안 안개꽃 재배 때 바랭이와 명아주 쇠비름 등의 잡초를 없애기 위해 1년에 서너번씩 제초제를 뿌려 비용이 많이 들고 토양 악화 등의 부작용이 컸다”며 “이번 기술 개발로 다른 작물 재배에도 큰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익산=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김용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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