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장성고 없다?… 기숙형 자율고 전국단위 선발 제한 검토

제2의 장성고 없다?… 기숙형 자율고 전국단위 선발 제한 검토

기사승인 2009-04-20 17: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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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전국 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기숙형 자율고에 대해 다른 지역 학생의 입학을 제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수능 정보 공개 결과 기숙형 자율고인 전남 장성고와 경남 거창고가 수능 중상급(1∼4등급, 상위 40%) 비율이 가장 많은 학교로 알려진 이후 해당 지역 학생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인천과 경남 등 일부 교육청을 중심으로 기숙형 고교 및 자율학교의 전국 단위 학생 선발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신입생을 뽑을 때 전국 단위로 모집할 수 없게 하거나 군 또는 시·도 단위로 선발 인원에 할당량를 부여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해당 학교 소재지의 학생에게 더욱 폭넓은 입학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제한 검토 대상은 내년 3월 문을 여는 기숙형 공립고와 현재 전국 단위로 학생을 뽑고 있는 자율학교 등이다. 그러나 민사고와 상산고 등 자율형 사립고는 제외돼 전국 단위 모집이 가능하다.

교과부는 “기숙형 자율고의 구체적인 선발 방식은 6월말까지 확정해 교육청별로 취합,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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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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