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호남쌀’…잇단 수상에 수출도 늘어

역시 ‘호남쌀’…잇단 수상에 수출도 늘어

기사승인 2009-04-30 17:19:01
[쿠키 사회] 전국 최고의 곡창지대인 전북에서 나는 쌀들이 최근 잇따라 상을 타며 명성을 날리고 있다.

정읍시는 ‘단풍미인쌀’이 ㈔한국경영브랜드협회가 주최한 2009 대한민국 녹색성장 브랜드 대상에서 쌀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단풍미인쌀은 생산부터 유통까지 철저히 관리해 우수농산물인증(GAP)을 획득하고 활발한 마케팅과 브랜드 홍보가 성공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고 시는 덧붙였다.

강광 시장은 “비옥하고 깨끗한 토양에서 철저한 재배·관리를 거쳐 생산되는 단풍미인쌀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대도시 소비자와 음식점 등을 겨냥한 판로개척과 판촉행사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또 군산의 대표 브랜드인 ‘철새 도래지 쌀’은 iMBC와 동아닷컴, 한경 닷컴이 공동 주최하는 ‘2009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지난해에 이어 쌀 브랜드 부문 2연패를 했다. 이 쌀은 군산시가 전국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제작한 ‘생산표준설명서’에 따라 엄격하고 친환경적으로 생산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말 농림부와 소비자단체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에서는 ‘큰들의 꿈’(1위)과 ‘철새도래지쌀’(2위) ‘지평선쌀’(4위)이 상위 순위를 휩쓸었다.


특히 전북 쌀은 2007년 국내 처음으로 수출 길을 열어 현재 전국 수출량의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전북 쌀은 미국과 러시아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까지 판로를 확대해 모두 237t을 수출했다.

인터넷(www.ricejb.com)을 통한 판매액도 해마다 30%씩 증가하고 있다. 2004년 첫해 12억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45억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3월말까지 51억원을 기록했다. 전주=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김용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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