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치레도롱뇽은 깊은 산간계곡의 바위 밑이나 낙엽 속에 숨어 살기 때문에 이번 조사에서 10마리 이상이 발견된 것은 모악산에 꼬리치레도롱뇽이 안정적으로 서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녹색연합은 설명했다.
녹색연합은 “이번에 꼬리치레도롱뇽이 발견된 곳은 모악산에서도 등산객의 출입이 드물고 산림생태계가 안정된 지역”이라며 “꼬리치레도롱뇽은 수온과 용존 산소량의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보호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몸통보다 긴 꼬리를 흔들어 앞으로 나아간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꼬리치레도롱뇽은 한국과 중국 북동부, 시베리아 등지의 산간 계곡에 서식하며 최근 등산로 개발 등으로 개체 수가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용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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