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살리기 15개 선도사업 중 김해 조기착공

4대강살리기 15개 선도사업 중 김해 조기착공

기사승인 2009-05-13 16:29:01
[쿠키 사회] 정부가 추진중인 4대강 살리기 15개 선도사업지구중 낙동강 김해지구가 조기착공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13일 김해시청에서 낙동강 유역 김해 하천환경정비사업지구 하천부지내 실제 경작자들과 김해시, 도 등이 참가한 가운데 김해지구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일괄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5개 선도사업지구중 보상협약이 타결된 곳은 김해지구가 처음이다.

협약식에는 안상근 정무부지사를 비롯 김종간 김해시장, 장만석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하천부지보상대책위 윤봉고 위원장 등 하처부지 경작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보상협약이 체결된 하천부지는 146만1000㎡로 경작부지 778건,
비닐하우스 1678채(111만6000㎡)다. 경작자는 모두 265명으로 집계됐다.

김해시는 지난해말 경작자 보상대책위가 건의한 의견을 적극 수렴, 도와 국토해양부에 건의해 타결을 봄으로써 협약체결에 성공했다.

협약에 따라 김해시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사업지구내 하천부지 가운데 점용허가기간이 만료된 부지의 경우 실질적인 공사가 9월에 이뤄지는 점을 고려해 8월말까지 허가기간을 잠정적으로 연장한다.

또 전액 일괄 보상을 추진하고 하천부지 경작자가 대체농지 객토를 요구할 때 이를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

하천부지 경작자는 보상금을 7월말까지 동시 수령하고 8월말까지 각종 시설물을 자진철거 하는 한편 재배중인 농작물은 조기수확한 후 파종 및 불법
행위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낙동강 김해지구 하천환경 정비사업’은 김해시 대동면 월촌리∼초정리 6.7㎞에 걸친 낙동강에 보상비 약 194억원을 포함해 총 524억원을 투입, 하천환경 정비는 물론 생태하천과 체육공원시설 등 다양한 여가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1년에 준공된다.

4대강 살리기 선도지구사업중 경남 양산지구 등 대부분 사업지구가 하천 경작자들의 반발로 사업착수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김해=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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