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적성시험 문항·시간 줄어든다”…내달 15일부터 원서접수

“로스쿨 적성시험 문항·시간 줄어든다”…내달 15일부터 원서접수

기사승인 2009-05-17 17:33:01
[쿠키 사회] 법학전문학대학원(로스쿨)에 들어가기 위해 치르는 법학적성시험(LEET)의 문항 수와 시험 시간이 올해부터 줄어든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지난해 치러진 시험보다 문항 수와 응시 시간을 줄이는 내용을 담은 2010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시행 계획을 17일 확정·공고했다. 이 시험은 로스쿨 교육을 소화하는 데 필요한 능력과 법조인으로서 지녀야 할 소양이나 적성을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로스쿨에 진학하려는 사람은 반드시 치러야 한다.

시행 계획에 따르면 올해 시험은 언어이해, 추리논증, 논술 등 지난해와 같은 3개 영역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각 영역의 문항 수와 시간이 모두 줄어든다.

영역별로 언어이해는 40문항(90분)에서 35문항(80분), 추리논증은 40문항(120분)에서 35문항(110분), 논술은 3문항(150분)에서 2문항(120분)으로 각각 감소한다. 전체 시험 시간이 360분에서 310분으로 50분 단축되지만 문항 수도 함께 줄면서 문항당 시간은 지난해보다 조금씩 늘어난다.

김명기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사무국장은 “지난해 첫 시험을 치러보니 시간이 많이 모자라고 지문도 너무 길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올해는 문항 수를 줄이는 대신 문항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10학년도 입시를 위한 시험은 오는 8월23일 서울 수원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대전 춘천 제주 등 9개 지구에서 치러진다.

원서는 다음달 15∼30일 협의회 홈페이지(www.leet.or.kr)를 통해서만 접수하고, 수험생은 원서 제출 시 선택한 지구에서만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성적은 오는 9월24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이어 10월5∼9일 대학별로 원서를 접수한 뒤 가군은 11월9∼15일, 나군은 11월16∼22일 각각 전형을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 발표일은 12월16일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강창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