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개통되는 새만금 방조제에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다. 전북도는 새만금만의 차별화한 관광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10개 부문 50대 관광상품 발굴·선정작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대표 상품은 열기구를 타고 하늘에서 새만금을 바라보는 ‘새만금 하늘 위에 꿈과 희망’이라는 상품명으로 개발중인 열기구 상품으로 비행 체험과 야간 비행, 1인승 가스벌룬(우주실험), 점핑체험, 1인승 공중부양체험, 프로포즈 등 다양한 개별 상품으로 개발되고 있다. 탑승 인원은 기구당 20인이며 운행 시간은 20∼30분으로 잡고 있다. 요금은 1인당 2만원선.
또 도보와 자전거로 새만금 일대의 전통 문화와 비경을 감상하는 트레킹+하이킹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성지 순례탐방 등의 종교문화체험, 지역 축제와 먹거리를 체험하는 향토음식·지역축제 연계기행 등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전주 등 도내 주요지역과 새만금 1호 방조제(부안)와 4호 방조제(군산 비응도)을 연결하는 시외버스 운행횟수도 늘리기로 했으며, 2층 셔틀버스도 군산역∼비응항∼부안 대명콘도 등의 노선에 도입키로 했다. 관광 헬기 운행 아이디어는 1인당 20만∼30만원의 고가의 요금과 안전성 확보 문제로 인해 도입 여부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다음달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 뒤 여행사와 관광모니터 등을 대상으로 새만금 테마 관광상품 홍보를 위한 팸투어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만금 방조제 주변지역을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말 기준 520만여명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방조제가 개통되면 금방 600만명을 넘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주=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용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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