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경북대와 손잡고 약학과 신설 추진

전북대,경북대와 손잡고 약학과 신설 추진

기사승인 2009-05-21 17:15:00
[쿠키 사회] 전북대는 지역의 약학 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해 경북대와 공동으로 약학과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전북대는 2011년 신입생 선발을 목표로 다음달까지 교육과학기술부에 인가 신청을 낼 계획이다. 대학측은 “최근 수도권 사립대 중심으로 약학과 신설이 추진되고 있어 자칫하면 약학관련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될 수 있다”며 “의료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높아지는 현실에서 지역거점 국립대가 관련 인력을 양성해 배출하는 것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

전북대는 약학과 설치가 의·치의학전문대학원과 수의과 대학에 설립될 세계 규모의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연계해 종합적인 의학 연구 활동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을 부각할 예정이다. 특히 전주에 약학대학이 없다는 점을 적극 설득하기로 했다.

서거석 총장은 “약학과 신설은 약사 배출이라는 소극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생명과학 발전이라는 중대한 목표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대학내 학제간 협동 연구의 매개체 역할을 통한 연구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역에는 원광대와 우석대에 약대가 설치돼 있으나 정원이 각각 40명뿐으로 수도권 651명, 광주·전남 135명, 대구·경북 120명, 부산·경남 100명보다 훨씬 적다. 전주=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김용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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