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1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된 반딧불축제가 21일까지 9일간 생태체험과 친환경 중심으로 열려 관광객에게 꿈과 희망, 추억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주요 볼거리와 즐길 거리는 반딧불이 신비 탐사(서식지), 생태관(돔 경기장), 자연학교(반디랜드), 꽃과 식물 등으로 만든 토피어리 공예 전시, 섶다리 밟기, 낙화놀이, 기(旗)절 놀이, 방앗거리놀이, 송어 잡기, 수상 무대 문화공연(이상 남대천) 등이다.
군은 특히 반딧불이의 서식 환경을 실내에 조성해 암막을 설치, 반딧불이의 생태와 발광모습 등을 항상 볼 수 있도록 테마파크 형태의 형설지공(螢雪之功) 생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수만 마리의 반딧불이가 펼치는 빛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또 국제환경가와 세계 축제·관광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심포지엄이 열리며 친환경 생태농업관에서는 무주에서 생산되는 천마와 머루, 벼 등을 판매한다.
이밖에 축제 기간에 특정한 날을 선정, 저녁에 무주읍을 중심으로 마을 전체가 일시적으로 불을 끄고 반딧불이를 날려보내는 깜짝 이벤트도 마련된다. 자전거를 타고 축제장을 돌면서 각종 프로그램을 감상할 수 있는 ‘무료 자전거투어’도 운영된다.
홍낙표 군수는 “지난해 경기대와 서울대 등 교수 10명에게 이 축제에 대한 분석을 의뢰한 결과, 모두 75만 명이 방문해 229억여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는 조사됐다”며 “올해는 환경과 체험행사를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무주=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용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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