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죽도시장 테마관광열차 “효자가 따로없네”

포항 죽도시장 테마관광열차 “효자가 따로없네”

기사승인 2009-06-08 16: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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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경북 포항시가 지난 4월부터 운영중인 ‘전통시장 테마관광열차’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에 따르면 ‘전통시장 테마관광열차’는 재래시장 살리기운동의 일환으로 코레일과 MOU를 체결한 뒤 4월17일 충북지역 관광객 520명을 포항으로 유치하면서 시작됐다.

관광객들은 포항역에서 관광버스를 이용해 내연산과 호미곶 등 포항지역 주요관광지를 둘러보는 것은 물론, 죽도시장에 들러 물회 점심을 먹은 후장보기에 나서 잇딴 대형마트 진출과 경기불황으로 죽어가던 죽도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기 시작했다.

테마관광열차는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매주말마다 400명 이상의 관광객들을 포항으로 데려오면서 지난 주말까지 모두 3000명이 넘었다. 시에 따르면 이들 관광객 1인당 10만원 가량을 소비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충일인 지난 6일에도 새벽 3시30분 포항역에 도착한 서울지역 가족단위 관광객 800명이 관광버스로 호미곶 일출과 보경사를 둘러보았다. 이들은 죽도시장에서 물회와 매운탕으로 점심을 먹었고, 싱싱한 활어와 건어물 등 지역 특산물을 사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시장 상인들은 “매 주말마다 500명에 가까운 관광객들이 시장을 찾으면서 침체됐던 시장이 활기가 넘쳐난다”며 “요즘은 은근히 주말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전통테마관광열차는 포항시민의 날인 오는 12일 서울지역 관광객 500명과 20일 경북북부지역 관광객 480명이 예약돼 있는 등 갈수록 호응을 얻고 있다. 포항=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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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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