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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부부싸움을 하던 남편이 아내 몸에 인화물질을 뿌린 뒤 불을 질러 살해하고 자신도 교통사고를 내 생명이 위독하다.

9일 오전 10시쯤 경북 경주시 내동읍 A(90)씨의 집에서 처가에 와있던 A씨의 사위 B(49·경북 포항시)씨가 자신의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다 시너로 추정되는 휘발물질을 아내에게 뿌리고 불을 질렀다. 이 불로 B씨의 아내(45)가 불에 타 숨지고 A씨 부부가 인근 병원에서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A씨의 집을 전부 태운 뒤 진화됐다.

B씨는 범행 직후 자신의 소형 승용차를 타고 경주방면으로 달아나다 신호대기중이던 트럭 2대를 추돌한 뒤 중상을 입어 장인과 장모가 입원중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 부부가 평소 가정불화를 겪어오다 8일 오후 경주로 왔으나 계속해 말다툼을 했다"는 주변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경주=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뭔데 그래◀ 아시아의 월드컵 본선진출권 4.5장, 적당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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