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관람객이 개장 3개월여 만에 20만명을 돌파했다.
문화엑스포 관계자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올해 초 동절기 부분 개장을 제외하고 공원 전체를 개장한 2월말부터 현재까지 20만명이 다녀갔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4∼5월 관람객은 12만841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만1274명보다 28.9%가 증가했다. 또 지난해 9개월간(4∼12월) 개장해 총 28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과 비교해도 이미 70%를 넘어섰다.
이처럼 상반기 관람객이 몰린 이유는 엑스포공원 측이 다양한 행사를 유치한 덕으로 풀이된다. 경주엑스포는 지난 3월부터 백두산·블랙홀 콘서트, 경북도 우수상품 기획전, 신라도자기축제, 한국공예문화상품대전, 경주밀레니엄모터쇼 등을 유치했다. 또 이 행사 주관사들에게 임대한 엑스포 공원의 전시·공연장 대관료도 상당한 수익으로 잡혔다.
특히 지난달 1∼5일 열린 경주밀레니엄모터쇼에는 관람객이 5만여명이 몰려 상당한 수익(대관료 및 입장료 일부)을 올릴 수 있었다. 이밖에 문라이트 레이저쇼, 3D애니메이션 월드, 신라문화역사관, 세계화석박물관 등 기존 10여개 프로그램을 비롯해 한국화가 박대성 초대전, 난타 및 점프 공연, 영화 ‘워낭소리’ 상영 등 다채로운 특별이벤트가 많아서 관람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관용 경주엑스포 조직위원장은 “올해 문화엑스포는 볼거리가 많아 이런 추세라면 연내 40만명 관람객 돌파에 별다른 장애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주=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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