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부산지검(검사장 박용석)은 검찰에 접수된 고소사건을 직접
수사하는 ‘고소사건 직접 수사팀’을 전국 처음으로 발족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부산지검에 접수된 고소사건은 매달 200여건으로 이 가운데 17%만 검찰이 수사하고 나머지는 일선 경찰에 내려 보내 기초 수사를 하도록 했다.
검찰이 일선 경찰의 수사를 지휘하는 방식으로 고소사건을 처리하면서 고소인과 피고소인 모두 경찰과 검찰을 오가며 같은 조사를 여러 번 받아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에 부산지검은 민원인의 불만을 줄이고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기존 3개팀 11명이던 조사과 인원을 5개팀 23명으로 크게 늘려 ‘고소사건 직접수사팀’을
구성, 17%에 불과한 고소사건의 검찰 직접수사 비율을 5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부산지검 관계자는 “전국 검찰 가운데 처음으로 발족하는 고소사건
직접수사팀에 대한 민원인의 반응과 운영 효과를 분석해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관련 기관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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