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대구대(총장 이용두)가 약학대학 설립에 사활을 걸었다.
대구대는 이재돈 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한 ‘약학대학 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약학대학 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대구대 관계자는 “올해부터 약학대학이 4년제에서 6년제(일반학부 2년+약학부 4년)로 바뀌면서 2013∼2014년 2년간 신규 약사가 배출되지 않아 2400여명의 약사 인력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며 “현재 병원 근무 약사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대한약사회가 약대 정원을 늘리는 데 반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전국적으로 약대 신입생을 최소 400명 이상을 증원할 것이라는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BT와 재활의료과학 융합으로 미래첨단의료산업 발전을 꾸준히 준비해 온 대구대도 의·생명과학 분야 연구원과 약사 양성을 통해 ‘만인 복지향상’이라는 대학의 설립목적을 추구하기 위해
약학대학 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구대는 생명과학과, 분자생물학과, 생명공학과 등과 같은 생명과학 관련 학과에서 다양한 신약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국내 유일의 장애인 재활관련 단과대학인 재활과학대학과 보건과학부를 보유하고 있어 우수 연구인력과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또 최근 대명동에 위치한 재활과학대학을 경산캠퍼스로 이전하고 빈 부지에 ‘장애인 재활 R&DB 지원센터’와 ‘국립 대구재활병원’을 유치해 대명동 캠퍼스를 ‘장애인 재활 종합 센터’로 특화, 조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여기에다 경산캠퍼스에 ‘인간친화재활복지기기센터’ 설립을 국비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라 약학대학 설립을 통해 의·생명과학 분야 특화대학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대학측은 약대 설치 인가기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자체 메뉴얼을 작성하는 한편, 국내·외 우수약대를 벤치마킹하고 전문인력을 초빙해 자문을 구하는 등 약학대학 설립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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