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주인없는 간판 강제 철거

창원, 주인없는 간판 강제 철거

기사승인 2009-06-18 17: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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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주인없는 간판이 강제로 철거된다.

창원시는 경기침체로 영업장이 폐쇄된 후 간판을 철거하지 않고 방치해 도시미관을 저해한다는 지적에 따라 9월말까지 주인없는 간판 일제정비 사업을 벌인다고 18일 밝혔다. 주인 없이 방치된 간판은 관리부실 상태가 많아 태풍이 불 경우 안전사고 위험도 높다.

창원시는 12개 상업지역을 대상으로 희망근로 프로젝트 참여자를 활용해 주인없는 간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간판 주인의 소재를 파악하고 상가건물의 입구나 엘리베이트 등에 안내문을 부착하는 등 철거에 대비한 사전홍보에 나선다.

창원시는 간판주인의 소재 파악이 어려울 경우 건물주나 상가관리자에게 철거승낙을 받은 뒤 옥외광고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철거용역반을 편성, 고가사다리차 등 작업차량을 이용해 철거에 나선다.

정비에 동의하지 않거나 불법광고물을 재설치하는 업소는 강제철거 등 행정대집행을 실시한 뒤 이행강제금을 부과한다.

시 관계자는 “국제적인 경기 침체로 문을 닫는 업소가 늘면서 방치된 간판들이 골칫거리로 떠올랐다”며 “돈이 없어 간판을 철거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 만큼 행정기관이 비용을 대고 간판철거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창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뭔데 그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독재 발언 어떻게 보십니까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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