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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인천세계도시축전기간의 최대 이벤트가 될 자전거 축제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인천세계도시축전조직위원회는 1개월10여일 앞으로 다가온 도시축전 주행사장의 과밀현상에 대한 대책의 일환으로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인 중앙공원을 80일 동안 자전거공원으로 활용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조직위는 중앙공원내 박물관 부지와 생태관 부지를 상설 자전거 전시장 등으로 조성한 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세발자전거 프로그램 등 자전거를 가르치는 ‘주말 바이크 스쿨’을 열 계획이다. 또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자전거를 사랑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차원에서 자전거 안전교실과 패션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조직위는 8월 8일 인천대공원 등을 활용한 ‘88데이’ 행사를 통해 시민 1만명이 참가하는 자전거 축제를 추진하고, 자전거 동호인을 중심으로 강화도 유적 탐방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조직위는 특히 9월 11일부터 15일간 삼천리자전거 등 100여개 자전거 관련 업체들이 참가하는 자전거 산업전을 열어 건강과 산업을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앙공원 내에 조성된 폭 3m 규모의 4㎞ 가량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해 9월 하순중에 3일 동안 자전거 축제를 펼치기로 했다.

이밖에 중앙공원내에 조성된 수상공원에 수상택시를 교통수단으로 제공하고, 수상무대를 마련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기로 했다.

한편 인천시는 20억여원을 투입해 자전거를 이용한 녹색성장과의 만남 행사를 8월7일부터 80일동안 대대적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을 마련 중이다.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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