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희망복지센터가 희망을 주고 있다”

“창원 희망복지센터가 희망을 주고 있다”

기사승인 2009-06-29 16: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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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몸이 아파 삶을 거의 포기할 지경이었습니다. 그러나 희망복지상담센터의 도움으로 의료비를 지원받고 지금은 전산회계 교육까지 받고 있어 곧 취업이 될 수 있다는 희망으로 살게 됐습니다.”

경남 창원시 희망복지 상담센터가 서민들과 소외계층에 ‘단단한 희망’을 선물하고 있다. 이곳에서 전산회계 교육을 받고 있는 김모(40)씨는 지난2월 긴급구호로 의료비 지원을 받았다. 자신의 몸이 아픈데다 친정 어머니마저 오랜 투병 끝에 세상을 떴다. 설상가상으로 일곱살과 다섯살 난 아이들은 행동장애까지 생겼다. 김씨는 “그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희망복지상담센터가 따뜻하고 희망적인 도움의 손길을 벌려주었다”며 고마움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5월 창원시 사회복지과에 설치된 희망복지 상담센터는 복지관련 분야의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복지관련분야를 비롯해 고용, 보건, 주거, 금융을 포함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선사한다.

문을 연 지 한달 만에
복지 123건, 보건 13건, 고용 107건 , 주거·금융 44건, 기타 36건 등 총 323건에 대한 상담활동을 펼쳤다. 특히 세대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안내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용지원센터 및 대한주택공사, 여성 새로일하기 지원본부 등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민원인이 최선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제공한다.

실직으로 긴급지원을 받은 박모(41)씨의 경우 중국에서 귀화한 점을 감안, 여성결혼 이민자 강사 양성교육사업 분야에 추천됐다. 박씨는 중국어뿐만 아니라 한국어도 능숙해 원어민 강사로는 적격이다.

국민임대주택 입주예정으로 임대금을 다 마련하지 못한 한부모 가정에는 대한주택공사의 대출사업을, 대학생 자녀를 둔 상담자에게는 학자금 지원과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들에 관한 사항을, 신용불량자들에게는 신용회복 절차 안내 등을 자세히 안내한다.

상담센터는 상반기에 긴급지원과 S0S위기가정 지원을 받은 세대를 전수조사해 근로능력 등을 파악, 사례관리대상자로 관리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자립에 필요한 정보 제공, 자원 연계, 근로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빈곤층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사업도 벌인다.

김남희 희망복지팀장은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희망의 목소리를 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창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제 기자
yj3119@kmib.co.kr

▶뭔데 그래◀ 예비군 동원훈련 연장 적절한가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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