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연말까지 내신 선진화방안 마련키로

교과부, 연말까지 내신 선진화방안 마련키로

기사승인 2009-06-29 18: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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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올 연말에 초·중·고교의 내신 비중이 축소되는 내용의 내신 선진화 방안이 마련된다. 하지만 여권 일부에서 신중한 접근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방안이 마련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내신제도 전반에 대해 연구 용역 및 공청회 등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후 연말까지 내신 선진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당·정·청은 이같은 내용의 사교육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실무회의를 이번 주 내에 구성키로 했다.

교과부가 검토하고 있는 내용은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가 지난 26일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주최로 열린 사교육 토론회에서 밝힌 이른바 ‘곽승준-정두언 안’이다. 미래기획위원회는 토론회에서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현행 내신 9등급 상대평가를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대학 입시에서 고교 1학년 내신 반영을 제외하는 것을 비롯한 7가지 방안을 사교육 긴급 대책으로 제시했다.

교과부는 또 내신 상대평가를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문제 뿐 아니라 특목고 입학전형 개선, 교과교실제, 수준별 이동수업 확대에 따른 내신 수준별 평가안 등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절대평가로 전환할 경우 일선 학교의 성적 부풀리기로 입학사정과정에서 변별력 확보가 어려워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입에서 고교 1학년 내신성적을 반영하지 않으면 공교육 황폐화가 더욱 가속화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신 변경의 문제는 연말까지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뭔데 그래◀ 예비군 동원훈련 연장 적절한가

모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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