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청소년 절도범죄 잇따라

경남지역 청소년 절도범죄 잇따라

기사승인 2009-07-28 15:16:00
[쿠키 사회] 최근 중·고등학생 등 청소년 절도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경남 하동경찰서는 지난 26일 가게에 침입해 현금, 담배 등 240만원 상당을 훔친혐의(특수절도)로 A군(16) 등 청소년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월 28일 새벽 4시 20분쯤 하동군 하동읍 소재 김모씨가 운영하는 상점에 출입문 통유리를 망치로 부수고 들어가 가게안에 있던 담배11보루와 현금 15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 5월초부터 7월중순까지 20여차례에 걸쳐 현금 197만원과 담배 165갑 등 모두 240만원 상당을 훔친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전남지역에 주로 주소를 둔 이들 청소년들은 인접한 하동지역에서 3명은 물건을 훔치고 한명은 망을 보는 수법을 사용했다.

거제경찰서는 지난 21일 유흥비 마련을 위해 빈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혐의(절도)로 B(18)와 C군(18), D(18)와 E양(16) 등 10대 4명을 붙잡았다.

이들은 지난 6일 오후 2시경 거제시 능포동 정모(53)씨가 집을 비운사이 D와E양이 망을 보고 B와 C군은 정씨집에 들어가 안방 서람속에 있던 백만원권 수표 6장을 훔치는 등 2차례에 걸쳐 수표와 현금 650만원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B와 C군은 소년원에서 만나 알고 지낸 사이이며, B군과D양은 중학교때부터 친구사이로 지내오다 4명이 가출해서 만나 여관방을 전전하다 유흥비 마련을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지난 14일 술을 마시던 여성의 핸드백을 들치기하는 수법으로 수차례에 걸쳐 절도를 일삼은 10대 가출청소년 4명을 검거했다.

이들 청소년들은 지난 14일 오전 4시 45분쯤 김해시내 먹자골목내 모 식당앞에서 양모(40)씨가 술을 마시며 테이블위에 놓아둔 가방 및 현금 5만원 등을 훔치는 등 모두 9차례에 걸쳐 현금 20만원 상당 및 휴대폰, 가방 등을 상습적으로 훔친혐의다.

경찰조사결과 13세부터 16세까지인 이들 청소년들은 가출한 뒤 유흥비 마련을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야외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청소년들의 범죄가 늘고 있다”면서 “청소년 탈선과 함께 조직적인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범죄범죄예방을 위해 가정과 사회에서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창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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