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센트럴파크에 등장한 고래 조형물 ‘눈길’

송도 센트럴파크에 등장한 고래 조형물 ‘눈길’

기사승인 2009-08-07 16:58:00

[쿠키 사회]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를 함께 개발 중인 미국계 부동산 개발사 게일 인터내셔널과 포스코건설은 7일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양 사간의 파트너십과 협력 관계를 상징하는 대형 고래 조형물을 공개했다.

고래 조형물은 가로 550㎝, 세로 480㎝, 높이 610㎝의 브론즈상이며, 오대양 육대주를 의미하는 지구본과 거대한 아치 사이를 자유롭게 항해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국내 유명 아티스트 이영송과 디자인건축회사 소토의 한정호 대표가 12개월에 걸쳐 완성했다.


디자인 컨셉은 ‘크루징 투게더(Cruising Together)’이다. 게일사와 포스코건설을 상징하는 두 마리의 고래 형상을 통해 송도국제도시 완성이라는 원대한 이상과 더 나아가 세계를 함께 항해하자는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특히 두 마리 고래 중 한 마리는 게일 인터내셔널의 전신인 다니엘 게일 에이전시(Daniel Gale Agency, 1922년 창립)가 설립된 뉴욕의 콜드 스프링 하버(Cold Spring Harbor)의 향유고래를, 또 다른 한 마리는 포스코 전신인 포항제철(1968 창립)이 시작된 포항의 영일만 귀신고래(회색고래)를 형상화했다.

또 가족 중심의 매우 친밀한 그룹 생활을 하며, 청정해역에서만 생활하는 고래 상징을 통해, 송도가 가족이 살기 좋은 도시이자 친환경적이고 수준 높은 정주환경이 조성된 세계적인 명품 도시임을 표현하고 있다.

게일 인터내셔널 스탠 게일 회장은 “지구 반대편에 떨어져 있는 두 개의 바다에서 각각 작은 발걸음을 시작했던 게일 인터내셔널과 포스코건설은 2001년부터 같은 목표를 가지고 같은 방향으로 항해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양 사가 세계적인 명품 공원으로 탄생한 송도 센트럴파크를 비롯해 송도국제업무단지를 개발하기 위해 함께 일하고 있는 것을 기념한 것”이라며 “이 고래상을 인천 시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그리고 더 나아가 전세계 사람들에게 바친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스코건설의 이문표 전무는 “지금까지 7년 넘게 사업을 진행해 오면서 각종 제도와 사업여건 변동, 투자환경의 변화 등으로 난항을 겪은 적도 없지 않았으나, 그때마다 양사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대안을 마련하여 난관을 극복해 왔다”며 “고래 조형물을 통해 양사간의 파트너십을 더욱 견고히 해 송도국제도시를 쾌적한 생활환경과 편리한 기업활동이 보장되는 세계 대표 ‘국제도시’를 완성하는 그날까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인천=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사진=게일인터내셔널 제공
jcgyo@kmib.co.kr
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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