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0개국 水전문가 5000명 인천 방문

세계 50개국 水전문가 5000명 인천 방문

기사승인 2009-08-16 17:09:00
[쿠키 사회] 승기천 등 죽은 하천을 민관 협력으로 살려낸 인천의 사례가 인천세계도시축전 부대행사를 통해 세계인들에게 소개된다.

인천시와 세계도시물포럼조직위원회는 18일부터 21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2009 세계도시물포럼’에 50개국 5000여명(외국인 1000명 포함)이 참석한다고 16일 밝혔다.

포럼에서는 아피사이 일레미아 투발루 공화국 총리와 티머시 맥 세계미래협회 회장 등 세계적인 물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서 570여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일본물포럼은 개막식 직후 일본인 200명이 전통 행사인 ‘우치미즈’(打水)를 공연한다. 우치미즈는 먼지를 막거나 땅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빗물이나 한번 사용된 물을 땅에 뿌리는 전통의식. 지난해 스페인 사라고사 엑스포 등 국제 규모의 주요 행사에서 기념이벤트로 활용되고 있다. 일본인들은 도심 내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새롭게 조성된 서울 청계천을 배우기위해 직접 답사에 나서는 등 도쿄내 니혼바시 고가구조물 철거를 통한 전통마을 회복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개막 2일째인 19일에는 심명필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장이 정부가 추진 중인 강살리기 사업에 대해 세계인들에게 설명한다. 또 스페인의 물 다국적 기업 아그바르(Agbar)와 제주도 삼다수 등 먹는 물 생산업체들도 참여해 세계인들에게 먹는 물을 소개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열리는 국제 청소년 미래 물 콘테스트에는 10개국 고등학생 대표들이 참가해 세계 여러나라의 20년 뒤의 물문제를 전망하면서 대응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시 관계자는 “국가 신성장 동력의 하나로 ‘세계도시물포럼’을 성공시켜 세계 3대 물포럼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며 “이번 세계도시물포럼을 계기로 인천이 물산업과 연구분야의 대안을 제시하는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3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5차 세계물포럼에서 민·관 협력방식의 하천살리기운동과 경제자유구역내 수변공간 확충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1위의 물도시로 평가받았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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