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권인혁 박사, 美 국립환경예측센터 진출

부경대 권인혁 박사, 美 국립환경예측센터 진출

기사승인 2009-08-25 16:49:00

[쿠키 사회] 부경대생이 미국의 국립환경예측센터(NCEP)에 진출했다.

부경대는 지구환경시스템사업단 박사후 연구원인 권인혁(32·사진) 박사가 NCEP로부터 산하 환경모델개발센터에 채용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미국 매릴랜드주 캠프 스프링스에 있는 NCEP는 기상청과 함께 국립해양대기국 산하 정부기관으로 기상 자료 분석을 비롯 수치예보 모델개발, 국내 및 세계의 기상예측 연구를 수행한다.

태풍이 전공인 권 박사는 내년 1월 25일부터 허리케인의 진로와 강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위한 연구를 담당하게 된다.

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를 졸업한 권 박사는 대학원에서 태풍의 진로 및 강도 예측을 위한 새로운 기법인 3차원 태풍 초기화 방법 연구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최근 권 박사가 발표한 ‘3차원 모조 소용돌이와 구면 조화필터를 사용한 태풍 초기화 기법연구’는 종전 기법보다 태풍 예측오차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연구다. 이는 이 분야 선구자인 미국 프린스턴대의 쿠리하라 박사가 1995년 발표한 태풍 초기화 기법을 개선한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권 박사는 “세계적인 과학자들과 함께 허리케인 연구를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최고의 태풍전문가가 되어 태풍으로부터 인류의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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