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2일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평균 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평형대별로는 84.77㎡에서 36가구 공급에 517명이 청약을 해 1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12가구를 공급하는 84.82㎡에도 73명이 청약을 해 첫날에 이미 6대 1을 기록했다.
98㎡도 10대1 가까운 청약경쟁률을 나타내는 등 전반적으로 소형 평형대에 대한 청약자가 많았다. 특히 김해와 양산 등 부산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한 3순위 이후 청약에도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3순위 청약도 끝나기 전에 이미 200명 가까이 청약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롯데건설 마케팅팀장 이상근 이사는 “용두산 공원의 1.5배에 달하는 조경면적과 쾌적한 주거시설, 원스톱 라이프 시설, 화명·다대항배후도로 개통 등의 여파로 부산은 물론 인근 김해와 양산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화명롯데캐슬 카이저의 경우 모델하우스 방문객이 하루 평균 1만3000여명에 달한데 이어 청약률도 예상을 뛰어넘었다”며 “지역 부동산 경기에 전환점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명롯데캐슬 카이저 아파트는 총 5239가구로 대지면적 34만1000여㎡, 연면적 104만5000여㎡ 규모에 지상 14∼35층 48개 동으로 건설된다. 총사업비는 2조원으로 이번에 분양하는 일반분양분은 지난해 12월 조합원 배정분과 현금 청산분을 제외한 2336가구다. 입주는 2012년 6월 예정이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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