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7일부터 5일간 부산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미국, 캐나다 등 6개국 해상대표가 모여 북태평양 해상치안의 주요 정책을 협의하는 ‘제10차 북태평양 해상치안기관장회의’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이길범 해양경찰청장을 비롯해 일본 해상보안청장관, 중국 공안부 부부장, 러시아 국경수비부 부부장, 미국 코스트가드 사령관, 캐나다 코스트가드 사령관 등이 참석한다.
북태평양 6개국 대표들은 북태평양 내 마약밀수, 밀입국, 해상보안 등 국제성 범죄예방 및 단속역량 강화와 해상 합동수색·구조 활동 등 해역내 해상치안 및 안정강화를 위한 회원국간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인적·기술적 교류 및 정보교환 확대실시를 위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8일에는 부산시 인근 영해 및 해경청 3008함을 순시하는 현장체험행사를 실시하고 부산시는 허남식 시장을 비롯한 6개국 해상치안 기관장 등이 참여하는 환영만찬을 오후 7시 해운대 APEC 누리마루에서 가질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세계로 열린 선진도시 부산을 널리 알리고, 해양의 중요성과 해상치안의 현실 및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대한민국 해양주권 수호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2000년 결성된 북태평양 해상치안 기관장회의(NPCGF)는 북태평양 연안 6개국 해상치안기관이 결성한 해역내 해상치안 및 안전강화를 위한 협의체로 해상치안에 대한 대응역량강화에 기여해 오고 있다. 부산= 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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