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작품은 경주를 세계적인 야경명소로 만들겠다는 내용을 담은
‘문 라이트(Moon light)’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실제 관광객을 많이 모을 수 있는 현실성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진원, 최지훈 학생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크게 3가지. 먼저 경주 보문단지에 보름달 같은 빛과 느낌이 나는 원형관람차를 설치해 영국의 런던아이처럼 경주의 상징물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손님들이 30분간 원형관람차를 타는 동안 무알콜 칵테일을 마시면서 카페 같은 기분을 만끽하게 한다는 감성적인 서비스도 제안서에 담고 있다.
두 번째는 보문호수 주위에 투명 한지를 입힌 LED 가로등을 세워 호수를 은은하게 밝혀주고, 세 번째는 경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어준다는 취지로 보문호수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설하자는 제안을 했다.
경북도 김동환 관광산업과장은 “이번 관광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지난해보다 배 가량 많은 작품이 접수됐고, 참신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는 관광시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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