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아동들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드림스타트 사업 중 ‘드림스타트 놀토 프로그램’ 이 아이들로부터 체험의 기회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최근 양정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드림이와 함께하는 신나는 체험활동, 내가 만드는 세상-클레이 애니메이션 제작’ 체험 활동에 참여한 27명의 아이들은 5개 팀으로 나눠 각자 주제를 정해 애니메이션 제작 체험 시간을 가졌다.
참여 아동들이 직접 정한 만화주제를 클레이(칼라 찰흙)로 주인공을 만들고 한 장면 한 장면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에 입력해 3분 정도의 분량인 ‘코끼리의 먹이가 된
숲속의 동물들’ 등 5편의 미니 영상을 완성했다.
3시간의 작업이 필요한 체험활동이었지만, 아이들은 카메라와 각종 장비를 이용한 영상물을 완성해 스스로의 성취감에 더욱 놀라는 표정으로 신기해했다.
활동에 참여한 아동중에는 과잉행동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동도 있었으나, 팀별로 만화영상을 직접 만들었다는 신기함과 성취감에 서로 마주보며 어찌할 바를 모르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이종철 남구청장은 “드림스타트 아동들이 직접 체험하며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시 참여하고 싶고 보다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경험에 대한 많은 기회를 가짐으로서 미래의 주인공으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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