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에 일양약품 백신생산공장 신설

제천에 일양약품 백신생산공장 신설

기사승인 2009-10-08 16:29:01
[쿠키 사회] 일양약품이 충북 제천지방산업단지(바이오밸리)에 내년까지 인플루엔자 예방백신 생산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8일 일양약품은 150억원을 투자해 제천 바이오밸리에 국내 최대 규모의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공장을 신설키로 충북도와 협약을 체결했다.

일양약품은 이 공장에서 기존 완제 의약품은 물론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 예방 백신을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 규모는 3000만명이 접종 가능한 6000만 도즈로 국내 최대 규모다.

일양약품은 최근 신약개발대상을 수상한 차세대 항궤양제 ‘놀텍정’과 미국 특허를 획득하고 현재 임상 진행중인 백혈병 치료제 ‘IY5511 등 완제 의약품을 비롯해 건강기능식품까지 다양한 의약품을 연구개발, 공급하고 있다.

정정순 경제통상국장은 “녹십자 화순 공장에서 생산하는 신종플루 백신이 5000 도스”라며 “일양약품 백신 생산공장 유치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일양약품과의 투자협약으로 민선 4기 충북도의 투자유치 총액은 160개 기업 20조9229억원으로 늘었고, 130여명의 직접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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