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노사는 어려운 시기에 노사의 상생모드를 발전, 유지하기 위해 성실한 사전협의와 대화, 타협을 통해 협력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선언했다.
노사는 전 직원 월 급여의 5%를 반납하고, 미사용분에 대해 금전으로 보상받던 연차휴가를 개인별 50% 의무사용토록 하며 신입 직원의 초임을 20%로 삭감하기로 했다. 이렇게 마련된 재원으로 지역 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일조하기 위해 현재 채용전형 절차가 진행중인 50명 외에 별도로 60명의 직원과 함께 80여명의 인턴사원도 추가로 연내에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와 불확실한 경제상황으로 채용규모 확대가 쉽지 않은 여건임에도 상반기에 78명의 정규직원과 216명의 인턴을 채용, 지역내 채용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임원 등은 연봉의 10∼15%를, 부실점장은 올해 상반기부터 5%의 임금을 반납하고, 일반 직원은 2∼4일의 연차휴가를 의무적으로 사용함으로써 대규모 채용의 재원을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직접채용뿐만 아니라 일자리 나누기 사업에도 적극성을 보여 왔다. 올 상반기 부산시, 부산노동청 등과 손을 잡고 어려운 경제상황속에서 일자리창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은행권 최초로 ‘BS취업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취업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일자리 나누기 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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