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대우건설은 부산 중동 해운대해수욕장 옆 옛 극동호텔 부지에 건설된 고품격 콘도미니엄 ‘팔레드시즈’를 특별분양한다고 2일 밝혔다.
팔레드시즈는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과 맞닿은 곳에 위치해 인근 동백섬과 APEC(아·태경제협력체)정상회의장인 누리마루까지 걸어서 산책할 수 있고, 동백로와 수영로 등 주요 간선도로로 접근도 편리하다.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도 이용할 수 있다.
㈜대승디엔씨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한 팔레드시즈는 1만3665㎡ 부지에 연면적 10만1632㎡로 지하 3층 지상 17층 4개 동에 331실 규모로 150∼220㎡의 대형 평형대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해외 유명 디자이너가 설계해 2008년 우수산업 디자인 ‘굿 디자인’에 선정될 정도로 훌륭한 외관을 자랑한다. 최고급 호텔식 서비스와 고급 휘트니스센터, 수영장, 골프연습장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내부시설 또한 고급 PDP TV, 홈시어터, 대형 냉장고, 에어컨 등이 풀옵션으로 설치돼 있다. 더구나 다양한 브랜드의 판매시설까지 갖추고 있는 이곳은 해운대 지역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국내 최고의 한류스타 등 연예인들이 구입했다는 소문이 나면서 일본 등 해외 단체관광객들로부터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각종 세제 혜택을 볼 수 있는 것도 팔레드시즈의 장점으로 꼽힌다. 1실을 부부 등 가족 2명이 분양 받아 가족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가족이 아닌 5인 이상이 반드시 분양받도록 정한 관광진흥법 시행령 개정안 이전에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팔레드 시즈는 법적으로 숙박시설이기 때문에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 주택에서도 제외된다. 같은 이유로 1가구 2주택 양도세 중과 대상에서도 빠진다. 건설사 측은 부부나 자녀 등 명의로 2인이 분양받으면 소유권 행사 등에서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1966년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지역 첫 특급호텔로 개관한 극동호텔은 이후 박 대통령의 숙소와 독일 뤼브케 대통령 등 외국 귀빈 방한시 숙소로 사용됐으며, 당시 최고의 신혼여행지로 각광 받았다.
팔레드시즈 분양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특별분양하는 물량은 그동안 콘도로 운영 중이던 회사보유분으로 인기가 높은 층과 호수가 많다“며 ”최근 초고층 해운대관광리조트 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팔레드 시즈에 대한 투자 문의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051)741-9005.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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