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8시9분쯤 부산 전포동 모 빌라 1층 바닥에서 이모(71·여)씨가 쓰러져 신음하고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사고당시 이씨가 양손에 면장갑을 끼고 있었고 빌라 5층 옥상에서 아래로 줄이 묶여 있었던 점으로 미뤄 4층에 사는 이씨가 집 출입문이 잠겨 있자 옥상에서 줄을 타고 내려가던 중 떨어져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이씨의 남편(73)이 문을 잠근 채 집에서 잠을 자고 있었고, 이에 이씨가 건물 앞 베란다를 통해 집으로 들어가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