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작전사령부, 장병들 쌀소비운동 앞장

해군작전사령부, 장병들 쌀소비운동 앞장

기사승인 2009-12-15 12:58:00
[쿠키 사회] 해군 장병들이 쌀 소비운동에 나섰다.

해군작전사령부는 최근 쌀값 하락과 판매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돕기 위해 장병들이 쌀소비확산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기지 장병들은 최근 강은엽(22)병장의 생일을 맞아 떡으로 만든 케이크와 식혜 등으로 파티를 열었다. 강 병장은 “생일날 떡케이크가 나오기는 처음”이라며 “농민들을 돕는다는 뜻을 알고 정말 맛있게 먹었다”고 말했다.

부대는 장병들의 뜻에 따라 단합대회 때 주로 사용하던 청량음료 대신 쌀음료를 보급하는 한편 함정 야식용 라면을 간편한 덮밥류, 죽류, 누룽지 등 쌀가공 메뉴로 변경하기로 했다.

또 각종 훈련과 재해 당직자들에게 제공되는 간식도 떡류와 약과, 쌀 가공품 등을 제공하고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위문품과 각종 대회의 격려품도 쌀로 대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설과 추석 명절에는 재래시장에서 쌀을 대량 구입하기로 했으며 영외 거주 간부를 대상으로 ‘아침밥 먹기’ 캠페인도 벌이기로 했다.

해군작전사 군수참모처 차오길 중령은 “쌀 소비운동이 농민들에게 작은 도움은 물론 운동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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