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본부장 유옥현)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울산지역 116개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2010 중소기업지원시책 선호도조사’를 실시한 결과 10곳중 7곳(70.7%)이 분야별 중소기업지원시책중 ‘자금지원’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공공구매 등 판로지원(17.2%)’을 선호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원제도 활용에 따른 애로사항으로는 ‘지원종류에 비해 실효성이 적은 점’을 가장 많이 꼽았고, 지난해 금융위기이후 올해 정부에서 취한 각종 금융지원조치중 ‘기존보증 전액 만기연장’이 가장 큰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출구전략시기와 관련 중소기업인들은 ‘내년 상반기’에 시행할 것으로 가장 많이 예상했으며, ‘유가 등 원자재가격상승’을 내년도 가장 큰 경영 부담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 관계자는 “최근 각종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있으나, 부산울산 중소기업들의 자금사정은 여전히 원활하지 않은 것 같다”며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 지역경제 활성화와 성장을 위해서는 지역경제의 주춧돌인 중소기업들의 현장목소리를 반영해 중소기업지원시책의 실효성을 제고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