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호텔, 불황에 손님 모으기 안간힘

부산지역 호텔, 불황에 손님 모으기 안간힘

기사승인 2009-12-21 20:07:00
[쿠키 사회] 경기침체와 신종플루 등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지역 특급 호텔들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손님 모으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2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지역 특급호텔들은 불황극복을 위해 호텔 문턱을 낮추고 소비자의 부담을 최소한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할인행사와 특별메뉴를 마련했다.

부산 우동 해운대해수욕장 옆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가격 부담을 줄인 뷔페특선을 다양하게 내놓았다. 퍼브바 챨리스는 연말까지 매일 오후 6∼9시까지 3시간 동안 소주, 맥주, 와인을 포함한 주류를 마음껏 즐기면서 풍성한 메뉴의 안주뷔페도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1인당 가격 3만5000원으로 음주와 식사가 한곳에서 가능하므로 직장 동료나 가족들과의 실속 있는 연말 모임·회식 등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또 신관 1층 ‘카페 테라스’에서는 26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6∼10시까지 이색적인 파스타 뷔페를 선보인다. 각종 파스타를 주방장이 즉석에서 요리해 내놓으며 파스타에 들어가는 재료도 고객이 직접 고를 수 있다. 가격은 어른 2만9000원, 어린이 1만7000원이다.

노보텔 앰배서더 부산은 로비층의 ‘찹스틱스 앤 피자’에서 2인 세트메뉴를 내년 1월까지 한정판매한다. 이탈리아의 겨울을 맛보다는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스프 2개와 스파게티 또는 이탈리아 화덕 피자와 음료 2잔이 한 세트에 포함돼 있다. 가격은 3만8000원이다.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은 31일 대연회장에서 오킴스 댄스파티를 연다. 뷔페와 맥주가 무제한 제공된다. 가격은 5만원이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여은주 홍보실장은 “영화 ‘해운대’의 주무대인 해운대 일대 호텔들은 1000만 관객 돌파 등 영화흥행 이후 큰 기대를 걸었으나 신종플루와 장기화 된 경기침체 등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윤봉학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