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상은 경제·고용위기에 대응해 추진한 일자리대책과 관련,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기업 및 사업주에 수여하는 상으로 노동부 주관하에 올해 처음 제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추천기업중 일자리창출 또는 지원실적, 장애인등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정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실태등 해당기업의 업적도와 공헌도, 난이도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기업을 선정했다. 특히, 부산은행의 경우 부산·울산·경남을 포함해 동남권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돼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부산은행은 올해 2월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부산시, 부산노동청등과 ‘일자리창출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대연동지점 2층에 ‘BS취업지원센터’를 개관해 전담직원배치나 사무실제공 등 인적, 물적자원 등을 지원했다.
또 ‘구직 도우미 창구’를 일선 영업점에 신설, 구직희망자와 구인중인 은행거래기업과 연결시켜주기도 했다. 특히 지점장들은 6000여 거래기업 대표와 직접 면담을 통해 2500여명의 구인정보를 ‘BS취업지원 센터‘에 제공하는 등 발품을 파는 정성까지 보여주기도 했다.
이 결과 8개월정도의 짧은 시간안에 740여 기업체에 1030여명의 취업알선 실적을 올려 주위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또 올해 6월에는 ‘제1회 부산광역권채용박람회’에서 구인기업으로 참가, 현장에서 10명을 직접 채용했으며 노사가 임금반납 등 고통분담 합의에 의해 마련된 재원으로 정규직 178명과 인턴직원 300명을 채용한 바 있다.
이는 정규직은 28%, 인턴직원은 445 % 증가시키는 효과로 일자리창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장호 부산은행장은 “이같은 일자리창출사업이 경제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에 다소나마 활력소가 된 것을 큰 보람으로 여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대표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일자리창출지원사업 뿐만 아니라 사회취약계층 지원사업, 문화복지사업 등 각종 지역사회공헌 및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