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토관리청은 영남권 주요 국도 13개 구간 104㎞에 대한 확장공사를 최근 완공하고 연말까지 모두 개통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경남지역의 주요 개통구간은 진주시 집현면에서 경북 고령군 쌍림면을 연결하는 국도 33호선 중 집현~생비량 7.8㎞, 쌍백~합천 12.3㎞, 합천~쌍림 13㎞ 등 3개 구간 33.1㎞로 관광객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경북지역은 경북 구미시 선산읍과 도개면을 잇는 국도 33호선 선산~도개 4.6㎞ 구간과 울진·영덕권역의 국도 7호선 병곡~평해 14㎞와 평해~기성 10.1㎞, 기성~원남 8.2㎞ 등 3개구간 32.3km 등이 확장 개통돼 동해안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또 경북 안동의 도심지를 우회하는 국도 34호선 신석~용상 6.5㎞와 수상~신석 4㎞ 구간과 국도 25호선 안동~서후 6.1㎞, 서후~평은 2.8㎞ 구간도 최근 개통돼 안동 시내 교통체증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전국 5대 물류거점지역으로 조성되는 경북 칠곡군의 영남권 물류기지 진입도로도 확장 개통돼 연간 980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장만석 부산국토청장은 “지난해까지 영남권 국도의 4차로 확장구간은 1790㎞였으나 연말까지 모두 1894㎞가 4차로로 운용돼 지역간 교통흐름 개선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