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과학원은 이날 시무식에서 ‘혁신선포식’을 갖고 2010년에는 ‘하루 먼저 시작하고, 늘 한 발 앞선 연구와 대어업인 서비스로 초일류 기관이 되자’는 의미로 슬로건을 ‘Let's Go 2010. 미리! 멀리! 빨리!’로 정하고 세계 일류를 향한 끝없는 혁신을 다짐했다.
이에 따라 수산과학원은 새해에는 조직의 기능을 백지상태에서 전면 재검토, 미래 수요에 대비한 이상적인 조직을 설계하기로 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업무 영역의 재정립, 철저한 실적 중심의 목표관리제 도입,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를 통해 연구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또 어업인에게 새로운 소득원을 제공하는 세계 일류의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2014년까지 보다 슬림화된 정예인력으로 전문성과 현장 대응력을 겸비한 연구조직을 완성하고, 논문을 비롯한 실용 가능성과 고객 만족도를 2배로 높이기로 했다.
한편 1921년 수산시험장으로 출발한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유일의 수산분야 국립연구기관으로 수산업 발전과 어업인 소득 향상을 위한 첨단 연구 기술 개발에 노력해왔다.
그러나 최근 수산업의 여건 악화와 생산성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행정안전부의 법인화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는 등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