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는 청사 1층 로비에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입니다’라는 한글 및 영문 글귀를 넣은 초대형 독도 사진을 내걸고 민원인이나 방문객들을 상대로 독도 홍보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구청은 방문객들에게 독도의 발자취와 현황, 영토의 중요성 등을 알려주면서 독도 지키기 운동 동참을 권하고 있다.
구청이 독도 지키기에 나선 것은 2000년부터 ‘극일운동시민연합’ 등 10여개 시민단체와 함께 모리 요시로 전 총리의 ‘독도는 일본 땅’ 발언(2000년 9월 19일), 일본 우익 단체의 독도 상륙 시도(2004년 5월 5일),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제정(2005년 2월 23일) 등에 적극 대응해온데 따른 것이다.
하계열 구청장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계속되는데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할 수는 없다”며 “자치단체와 학교 등 공공기관이 독도사랑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