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에 따르면 교과부는 최근 전국 40개 국립대의 예산운영 실태에 대한 심사 결과 한국해양대를 비롯해 강릉 원주대, 안동대 등 3개 대학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하고 이날 장관표창을 수여했다.
한국해양대가 예산운영 효율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해수온도차 이용 냉난방시스템 구축, 급식용 부식물 공동구매를 통한 물품 구매방법 개선 등을 통해 연간 2억30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해양대 국제교류협력관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해수온도차 이용 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해 지난 11월9일 준공한 건물로 냉방의 경우 65%, 난방의 경우 57%의 에너지 절감 효과로 연간 8500여만원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해수온도차 이용 냉난방 시스템은 앞으로 한국해양대 인근에 들어서는 부산 동삼동 혁신도시의 해양관련 공공기관 및 전국의 해안도시로 확대 보급될 예정이어서 에너지 절감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해양대가 올해 처음 도입한 급식용 부식물 공동구매 역시 그동안 각 부서에서 개별적으로 구입해온 급식용 부식물을 공동구매 방식으로 개선해 2008년 보다 1억30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